표본이 모집단을 잘 대변한다면 응답률은 상관이 없습니다.
극단적으로 응답률이 1%여도 표본 결과는 모집단의 특성을 제대로 설명합니다.
다만 여론조사가 전화조사를 바탕으로 두고 있는데
여론조사의 질문자체가 응답률에 편향적으로 영향을 미친다면
응답률이 낮을수록 조사 결과(표본 결과)는 현실(모집단)을 더 많이 왜곡하게 됩니다.
예를 들어, 현재 대통령에 대한 지지도를 전화로 묻는 여론조사에서
현재 대통령을 지지하는 사람일수록 전화 여론조사를 끝까지 마칠(즉 응답할) 가능성이 크고
현재 대통령을 지지하지 않는 사람일수록 전화 여론조사를 중간에 포기할(즉 무응답할) 가능성이 큽니다.
이러한 특성이 있을 경우
현재 대통령을 지지하는 사람이 지지하지 않는 사람보다 전화 여론조사에 응답할 가능성이 커
여론조사의 결과는 신뢰성이 떨어지게 됩니다.
그리고 응답률이 낮을수록 신뢰성은 더 떨어지게 됩니다.
구체적인 수학적 증명은 첨부합니다.
[첨부파일] response rate of public opinion poll.pdf